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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작가의 꿈

by 실버레이 2015. 5. 9.

작가란 직업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무언가를 남긴다는 것인데, 사진사가 사진을 남기는 것처럼 흔적을 남기는 것으로 내가 죽어도 흔적이 남아 있다는 것. 창작의 결과물이 남아 있다는 것.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감성이 묻어나는 시인과는 거리가 멀고, 간단한 글에서부터 장문에 이르기까지 내용이 없는 글이라도 그냥 펜을 끄적이거나, 웹에 글을 남기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 적고 있는 이 블로그도 그런 내 마음의 표출이다.


간단한 일기를 남기고, 사진을 남기는 이 공간이야말로 나만의 공간, 나만의 생각으로 가득찬 곳이다. 남과 소통하는 블로그가 아니라, 내 흔적을 남기기 위한 장소.

원치 않는 사람이 볼까봐, 널리 퍼트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글들이 소중하게 사용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계속 끄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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