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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관리 도구 및 청소

실버레이 2010. 3. 18. 07:39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3월은 사진가들에게 반가운 계절이다. 무채색 피사체만 볼 수 있었던 겨울과 달리, 원색의 피사체가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는 3월은 그 동안 보관해 둔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달이다.

초봄은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카메라 관리에 한층 더 힘써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일교차가 큰 탓에 본체 내부에 습기가 끼기도 쉽고, 황사나 먼지가 이미지 센서 등에 붙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카메라 관리를 소홀히 하다 보면 사진에 먼지가 찍혀 나오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카메라가 고장나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다.

카메라 관리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사용 이후 관리, 세척과 보관에만 신경쓰면 내 장비를 한층 소중하게 다룰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카메라 관리 용품도 다수 출시돼 있다. 얼핏 사소해 보이지만, 디지털 카메라 관리 및 보관에 큰 도움을 주는 카메라 관리 용품에 대해 살펴본다.


카메라 청소, 관리의 기본, 크리닝 세트
 

카메라 크리닝 세트에는 먼지를 불어내 주는 블로워, 렌즈나 본체를 닦아낼 수 있는 극세사 천, 렌즈 세척용 페이퍼와 클리너 등이 포함된다. 이들 액세서리는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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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in 크리닝 세트 대형 (M-6310) : 3,080 원 

블로워는 카메라 표면이나 이미지 센서, 파인더 등에 묻은 먼지를 털어낼 때 쓰인다. 흔히, 먼지를 털어낼 때 입으로 바람을 부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침 방울이 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블로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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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in 파워 더스트 리무버 (M6318) : 3,930 원 

뷰 파인더나 내장 플래시에 쌓인 먼지는 블로워로도 잘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스프레이식 클리너가 유용하다. 스프레이식 클리너는 블로워보다 더 강한 바람을 더 좁은 구역에 뿌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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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디카 AC-2527 포켓융 : 2,400 원 

극세사 천은 단순하면서도 효과가 좋다. 렌즈 필터 외부에 이물질이 묻었을 때 일반 천보다 가는 재질로 된 극세사 천을 이용하면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필터 표면에 습기가 찼을 때에도 극세사 천을 이용하면 쉽게 이를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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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in 렌즈티슈/솔루션세트 (렌즈페이퍼 렌즈크리너액)(M-6314) : 1,440 원 

필터가 아닌 렌즈에 이물질이 묻은 경우, 전용 렌즈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 코팅은 잘 못 다루면 벗겨지거나 클리닝 마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용 렌즈 클리너는 청소액과 페이퍼로 구성돼 있다. 청소액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며, 전용 페이퍼는 렌즈 표면에 상처를 내지 않고 청소액과 이물질만 빨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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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ic Solution Photosol SENSOR SWAB + ECLIPSE E2 [센서스왑+이클립스E2] 세트 Type.2 (니콘.캐논.펜탁스.미놀타.삼성용) : 53,570 원 

DSLR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이미지 센서에 이물질이 묻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AS를 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AS가 어려운 경우 센서 청소 용품을 사용해 직접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센서 청소 용품 사용 시 주의할 점은 청소 시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반드시 클리닝 모드에서 청소해야 한다. 벌브나 장노출 촬영 시에는 센서에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자칫 이물질이 다시 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만큼 중요한 카메라 보관에는 제습함 / 제습제
 

카메라를 사용한 이후, 실내에서 보관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습기는 디지털 카메라의 적이다. 전자 부품을 망쳐놓을 수도 있고, 렌즈 내 곰팡이를 서식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습기다. 따라서, 여유가 된다면 제습함을, 그렇지 않다면 보관용 카메라 가방에 제습제를 넣어 보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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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US BENNU AD-030R 레드와인 보관함 : 90,420 원 

DSLR 카메라와 렌즈 다수를 지닌 사진가라면, 제습함 구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제습함은 내부 온도 조절 기능이 있어 습기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해 주며, 카메라 파손을 막아주는 역할도 겸한다. 제습함 구매 시에는 보유한 장비의 양과 부피에 따라 용량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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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in 방습제 M (M-6299) : 2,930 원 

제습함 구입이 부담스러운 사용자나 콤팩트 카메라 사용자라면 방습제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있다. 방습제는 카메라 보관을 위해 최적화된 제품으로 습기를 빨아들여 부품 부식이나 곰팡이 생성을 막아준다. 부담없는 가격대에 카메라 가방에 넣어두기만 하면 되므로 사용법도 간단하다. 실리카겔 등으로 방습제를 대체할 수 있으나, 방습 성능이 너무 높은 경우 부품 윤활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카메라 전용 방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밖의 카메라 청소 / 보관용 액세서리들
 

카메라 보호는 렌즈, 먼지 제거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가방에 넣어 휴대하고 다닐 때, 카메라와 렌즈를 아무렇게나 넣었다가는 서로 부딪혀 상처가 나거나, 경우에 따라 파손될 수도 있다. 청소 시에도 맨손으로 청소하거나 지저분한 환경에서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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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레메 소프트랩 보자기 (L)(베이비블루/P93602) : 4,000 원 

카메라와 렌즈 여러 대를 가지고 사진을 촬영하러 나갈 때, 카메라나 렌즈를 그냥 가방에 넣는 것보다 전용 천에 감싼 채 수납하면 카메라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카메라와 렌즈가 부딪히지 않게 해 주는 데다 먼지 유입도 막아주니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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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in 정리용 장갑 (극세사장갑) (M-6326) : 5,660 원 

극세사 카메라 장갑은 카메라 청소 시 이물질이 묻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센서 클리닝이나 렌즈 표면을 닦아낼 때, 먼지를 털어낼 때 효과가 좋으며, 반지나 시계를 낀 채 청소할 때 카메라나 렌즈 표면에 상처를 내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카메라 청소 용품은 대부분 카메라나 렌즈 구입 시 서비스 품목으로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따로 구입한다고 해도 대부분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 반면, 그 효과는 무시 못 할 수준이다. 일교차가 크고 황사가 자주 끼는 초봄에는 더더욱 그렇다.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카메라 청소 및 관리, 이들 카메라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부담없이 장비를 아끼고 유지할 수 있다.

미디어잇 차주경 기자 reinerr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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